만이 형님의 비망록

6월5일: 아들을 만나다

고사황 2023. 6. 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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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지난주에 4,5,6일 연속으로 쉰다고 연락이 왔다. 사수가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
아무래도 하루 얼굴을 보자는 것 같아서 지난 내 생일에 다시 한번 보자고 한 기억도 있고, 마천역 근처에서 1시에 약속을 잡았다. 남한산성 등산로에 줄지어  있는 식당 한 군데에 들어가서 청국장을 먹었다. 식사 후에 조금 걸어보려고 했으나 날이 너무 더워 포기하고 커피 한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다행히 그늘진 곳 없이 명랑해 보였다.

조만간 오디오맨을 탈피하여 VJ로 승진 예정이라고 하니 이 또한 축할해줄 일이다.
일 년 동안의 직장생활이 사람을 좋은 쪽으로  많이 바꿔놓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한 가지 불안요소는 일단 제거. 지뢰제거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예약자가 좀 줄어들면 범죄도시3을 스타필드에서 같이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내일도 아들이 쉰다고 한거같아 늦은 시각에 카톡을 보냈다. 할 일 없으면 내일도 이리 와서 밥이나 먹고 커피 먹자고......
그런데 의외로 시험공부해야 한다면 담에 보자고 한다....
기특하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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