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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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怨讐)와 미움의 차이를 아는가?
상처 받은 깊이의 정도가 아닐까?
회복불가능한 상처를 내게 남겼다면 원수요
그저 감정이 상한 정도라면 미움이 아닐까?
 
미워하는 감정이 든다는 것은
상대가 그만큼
나와 가깝다는 반증이다.
미움이 풀릴 때까지
만나고 대화하고를 반복해야 한다
서로 사랑할 때까지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면
미워하지도 마라
그 대신 기억하라. 그 원수를...
살다보면
갚아 줄 기회는 꼭 온다.
그때마다 복수하라
네 기분이 풀릴 때까지
 
원수를 사랑할 수 있다면
최선(最善)이나 
쉽지 않은 일.
차라리 
기억하고 복수하라
네 상처가 잊혀질때 까지.

원수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무관심이 아니다
그것은
나약한 자의 헛소리요
허무주의자의 변명이다
할수있는 한
능력의 최대치로
되갚아줘라
네 마음의 응어리가
풀려 없어질 때까지.

by  고양사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