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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듯이 이문열씨의 장편 연애소설이다.
30여 년 전에 발표된 소설이지만 당시에도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었고 이런저런 유명한 연애 관련 어록이 담긴 소설책이라 할 수 있다.
난 이 책을 군대시절 당직장교로 야간근무를 서던 날, 당번병이 보고 있던 것을 그가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을때 슬쩍 보다 빠져들어 다음날 교대시간이 되기 전까지 후딱 읽어버렸다. 그만큼 소설은 아주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제목이 워낙 특이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서 자주 언급이 되기도 하는데, 제목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로 오역하는 경우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추락한다는 것은 하늘 높이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러려면 날개를 가지고 있는 존재 또는 물건이라야 하므로 논리적으로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말이 맞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가 말이 되려면 "추락하는 것이 날개가 없다" 로 주격 조사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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