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Punch

인생 한방이야!

끄적끄적 궁시렁궁시렁
반응형

만이 형님의 비망록 52

미국 복권

자주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우리나라 로또를 사고있다. 물론 내 인생 최고 당첨금은 4개 번호가 맞아서 받은 20몇만원이다. 그러던 어느날 미국복권의 당첨금이 1조원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미국에 있으면 우리나라 로또 사는 거만큼 자주 살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미국 사는 처제가 다녀갔다. 온 김에 처제가 사는 주의 복권사이트에 가입시키고 140달러를 충전했다. 한게임에 2달라이니 메가 밀리언 하고 파워볼 하기엔 충분한 금액이다. 미국 복권 구매 대행 사이트가 넘쳐나고 있는데 그런 것은 좀 신뢰가 안가고 하던 차에 온라인사이트에서 직접 번호를 고르고 구매할 수 있으니 나에겐 행운인 것같다. 부디....

나는 변태인가?

레깅스를 입는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다. 본인들도 민망한 차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입고 다닌다는 건 관종일 가능성이 높다. 은근하게 힐끗힐끗 바라보는 남의 시선을 즐기고 있다. 위에 긴 옷이라도 걸쳐 엉덩이라도 가리면 그나마 양반이다. 딱 달라붙어 배꼽까지 살짝 드러나는 티셔츠 차림에 레깅스 조합은 정말 민망함의 극치다. 엉덩이의 골이 훤히 드러나는 것은 물론이요 가끔 도끼자국이 보일 때도 있다.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른다. 레깅스 차림의 대부분의 여자들은 필라테스나 요가학원을 다닌다. 문제는 운동이 끝나고도 그렇게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운동을 마치고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고 마트에서 그날 장을 볼 때까지 같은 차림이다. 심지어 오후에 통학버스를 타고 오는 ..

세월이 가면 II

주연이는 올해 만 28살이고 주리는 만나이로 26살이다. 문득 내가 저나이때 무엇을 하고 있었나 되돌아 본다. 내 나이 28살때는 1993년이었고 계절이 8월 한여름이었다면 아마도 은행 지점 생활을 하면서 10월달 결혼 준비로 여기저기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었으리라. 사람에겐 육감이란게 있는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때때로 이 결혼을 잘 하는 것일까하는 회의가 든적이 꽤 많았던 것같다. 주리 나이때로 치면 1991년 8월이니 8월1일에 정식으로 제대를 했을 시기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맞이한 제대라 하루 휴가를 내고 동기들과 수원비행장에서 만나 인사부장께 전역 신고를 하고 여기저기 대대장님들께 인사를 다니던 기억이 난다. 벌써 30여년전의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세월이 가면

드라마를 볼때마다 세월이 많이 흘러갔음을 느낀다. 한때 청춘 스타였던 배우들이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 20대의 아들 딸을 둔 느끼한 역할로 나오고, 이슬만 먹고 살것 같았던 1세대 여자 아이돌들은 어느덧 후배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이젠 배우로서 맡은 배역을 살리기위해 물불 한가리고 이 한몸 던지고 있다. 여기저기 멤버들이 얼굴을 내밀고 연기력도 인정받고 있는 소녀시대에 비해 한때 그들의 강력한 경쟁자였고 더 잘나가기도 했던 원더걸스는 머하고 있을까... 이쯤되면 JYP도 좀 찔리는게 있을려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이문열씨의 장편 연애소설이다. 30여 년 전에 발표된 소설이지만 당시에도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었고 이런저런 유명한 연애 관련 어록이 담긴 소설책이라 할 수 있다. 난 이 책을 군대시절 당직장교로 야간근무를 서던 날, 당번병이 보고 있던 것을 그가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을때 슬쩍 보다 빠져들어 다음날 교대시간이 되기 전까지 후딱 읽어버렸다. 그만큼 소설은 아주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제목이 워낙 특이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서 자주 언급이 되기도 하는데, 제목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로 오역하는 경우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추락한다는 것은 하늘 높이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