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과 인연에 대한 주제를 가진 영화나 소설은 항상 우리를 미묘한 감정으로 빠져들게 한다.공유 김고은이 나온 도깨비도 그런 소재의 드라마로, 환생과 함께 저승사자를 끌어들여 재미는 있으나 현실감이 부족했다면,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번지점프를 하다"는 왠지 우리 주변에도 있을법한 이야기 소재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고인이 되어버린 여자주인공 이은주때문에 더 애잔하게 다가오는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대박은 아니지만 흥행에서도 나름 선전했던 기억이 있다. 남자로 환생한 첫사랑 그리고 번지점프를 하면서 주고받는 영혼의 대화가 참 아름답다 "다음 생에서 우리 둘다 여자로 태어나면 어쩌지?" "또 사랑해야지 머....."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